겨울철 전립선 관리, 천안 비뇨기과 전문의가 알려드립니다.

천안 굿모닝비뇨기과를 찾은 54세 남O규 님은 지난해 겨울, 매일 밤 2-3번씩 화장실을 가느라 제대로 된 숙면을 취하지 못했습니다. "추운 겨울밤에 화장실을 가는 것이 너무 힘들었어요. 게다가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아 더 괴로웠죠."

50대라면 주의해야 할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은 방광 아래에 위치한 남성 생식기관으로,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크기가 증가합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는 2008년 7만여 명에서 2017년 25만여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60대의 60-70%, 70대 이상에서는 대부분의 남성이 이 질환을 경험하게 됩니다.

겨울철 더욱 심해지는 전립선 비대증

날씨가 추워지면 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더욱 악화됩니다. 12월부터 2월까지의 겨울철에는 증상이 30% 이상 악화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혈관이 수축되고 전립선 조직이 더욱 긴장하기 때문입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크게 세 가지 신호

"화장실에서 오래 서 있게 되고, 소변을 보고 나와도 시원하지 않은 경험, 한번쯤 있으시죠?" 전립선 비대증은 크게 세 가지 특징적인 신호를 보입니다:

1. 소변을 볼 때 나타나는 변화: 예전처럼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자꾸 힘을 주게 되며, 소변줄기가 중간중간 끊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2. 방광의 참을성 저하: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은 충동이 밀려오고, 특히 한밤중에 자주 깨어나 화장실을 찾게 됩니다.

3. 배뇨 후 불편감: 화장실에서 나왔는데도 뭔가 찜찜한 느낌이 들고, 소변이 남아있는 것 같은 잔뇨감이 있습니다.

겨울철 전립선 건강 관리 수칙

따뜻한 체온 관리가 핵심

추운 겨울철, 전립선 증상 관리의 첫 걸음은 체온 유지입니다. 내복 착용으로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실내외 온도 차를 최소화하세요.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는 것만으로도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불편함을 덜어주는 온열 치료

전립선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온열 치료는 매우 효과적인 관리 방법입니다. 43.5℃ 이상의 적절한 온도로 전립선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면 경직된 전립선이 부드러워지고 소변 배출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겨울철 특별 관리 수칙

겨울철에는 특히 음주를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감기약, 특히 항히스타민 성분이 포함된 약물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요도를 수축시킬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식단의 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토마토와 두부, 청국장 같은 콩 제품은 전립선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이러한 건강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전립선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정기 검진, 선택이 아닌 필수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이라면 연 1회 이상 전립선 검진을 받으세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40대부터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조기 발견과 관리가 건강한 노후의 시작입니다.

비뇨기과 전문의의 겨울철 비대증 관리

"겨울철에는 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평소보다 30% 이상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에 화장실을 가다가 낙상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있다면 추운 날씨에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으세요."

천안 굿모닝 비뇨기과 최성호 원장